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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찬바람이 불 때 떠나는 국내여행 1부. 우리 집에 마실 오실래요 한옥 위치

제이팸 2020. 12. 8.

한국기행 찬바람이 불 때 떠나는 국내여행 1부. 우리 집에 마실 오실래요 한옥 위치

열한 장의 달력은 어느새 뜯겨나가고 남은 건 12월 달력 한 장! 불어 오는 찬바람과 함께 허전하고 시린 마음은 나만의 것은 아닐 터. 그런 당신에게 국내 여행을 권한다.
뚜벅뚜벅 여행길에 올라라. 주저함은 물길 따라 흘려보내라. 그리고 찬바람 헤치는 여행의 삶과 마주하라.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씩씩하고, 즐겁게 국내 여행으로 채워넣자.

1부. 우리 집에 마실 오실래요

충주에 이런 오지가 있다니 

섶다리 건너기를 서너 번, 산길은 수 시간 걸어야 닿을 수 있던 충주의 한 오지. ‘귀소본능’에 따라 40여 년 만에 돌아왔다는 서중석 씨의 고향 집이 있다. 찬바람 불면 어김없이 마실 온다는 사촌 동생 영희 씨와 함께 메주를 쑤기로 했다. 자연을 꼭 닮게 지어놓은 황토집과 가마솥에 메주콩을 삶아 옛 방식대로 빚는 둥근 메주. 대대손손 400여 년 가까이 터 잡고 살았다는 고향의 추억은 중석 씨만의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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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 누가 살까요?

충주의 한 마을, 사과길 따라 걷다 보면 말쑥한 모습의 한옥 한 채가 나온다. 집주인은 파란 눈의 외국인, 안아 씨. 뮤지션인 그녀가 이국땅, 그것도 전통 한옥에 정착한 건 대가야의 악성, 우륵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세간보다 악기가 더 많고, 1년 365일 음악이 흐르는 집. 미국인 친구 로렌의 단골 마실 장소다. 두 미국인이 올리브유로 마룻바닥에 광을 내고, 창호지를 바르며, 스파게티를 만들어 나무 기둥에 널어 말리는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여러분도, 조금은 특별한 한옥에 마실 오실래요?

상  호 : 우륵세계음악의집
주  소 :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신촌길 146-10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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