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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찬바람이 불 때 떠나는 국내여행 3부. 나 홀로 떠나볼까

제이팸 2020. 12. 8.

한국기행 찬바람이 불 때 떠나는 국내여행 3부. 나 홀로 떠나볼까

열한 장의 달력은 어느새 뜯겨나가고 남은 건 12월 달력 한 장! 불어 오는 찬바람과 함께 허전하고 시린 마음은 나만의 것은 아닐 터. 그런 당신에게 국내 여행을 권한다.
뚜벅뚜벅 여행길에 올라라. 주저함은 물길 따라 흘려보내라. 그리고 찬바람 헤치는 여행의 삶과 마주하라.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씩씩하고, 즐겁게 국내 여행으로 채워넣자.

3부. 나 홀로 떠나볼까

배우 정은표의 충주를 여행하는 법

아는 동네라 생각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충북 충주. 평소 가족과의 여행을 즐기는 배우 정은표 씨가 오늘은 나 홀로 여행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우선, 빨간 스쿠터에 몸을 싣고 바람의 라이더가 되어보기. 충주호로 인해 월악산자락이 물에 잠겨 생긴 악어떼를 잡으러 달려간다. 이어 도착한 곳은 국내 유일의 활석광산, 활옥동굴. 실제 이곳 광부였던 임제종 씨에게 듣는 생생한 광산 이야기는 덤. 송어 떼와의 카약킹과 와인 한 잔까지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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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 한 줄기 생각날 때 찾아간 호수를 끼고 있는 산책길, 종댕이길. 밖으로 떠나더라도 종당(종댕)에는 그리워서 다시 오고, 죽어서라도 찾는다 하여 종댕이란다. 호젓한 길 따라 배추 수확을 하는 어머니와 나지막한 집들, 그리운 풍경이 그곳에 있다. 
여행의 피로는 이곳에서 날려버리기로 한 배우 정은표 씨, 예부터 약물로 유명해 왕이 즐겨 찾았다는 수안보 온천이다. 소박하고 수수한 멋이 있고, 정이 넘치는 충주, 그리워서 ‘종당’에는 또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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