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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더블럭 충청도 할머니 한글 배워 베스트셀러 출간 문재인 대통령 추천 도서

제이팸 2021. 1. 6.

유퀴즈 온더블럭 충청도 할머니 한글 배워 베스트셀러 출간 문재인 대통령 추천 도서

요리에 '인생'을 담은 주미자 & 이유자 작가 “배움에 끝은 없어유~!” 열정만큼은 새내기 못지않은 만학도! 대통령 휴가 독서 추천 '요리는 감이여' 주미자 이유자 작가님인데요! '51명의 충청도 할매들이 음식 한 가지씩 한평생의 손맛을 소개한 요리책'인 '요리는 감이여' 2019년 여름 코로나가 오기 전 대통령의 휴가에서 독서 추천으로 나와 화제가 되었던 '요리는 감이여' 작가 할머니 분들 중 주미자 이유자 작가가 오늘 유퀴즈 온더 블럭의 주인공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여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한 '요리는 감이여'라는 책이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충청도에 사는 51명의 노년 여성들이 자신만의 손맛을 담은 음식 조리법을 소개한 책입니다.  대통령은 늦은 나이에 글을 익힌 할머니들이 청와대로 보낸 간절한 편지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78세의 주미자 할머니와 81세의 이묘순 할머니는 뒤늦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사연을 연필로 쓴 편지로 보내오셨다”며 “글을 모르고 사시다가, 충청남도 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며 글을 익히게 된 분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글씨도 반듯하게 잘 쓰시고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정확하고, 중학교·고등학교까지 계속하겠다는 향학열을 보여주셔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남겼다.

앞서 주미자 할머니는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6·25 전쟁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남았다. 공부할 새가 없었고 못 배운 한이 커서 많이 울었다”며 “가족이 없어 외롭지만 공부하러 오는 낙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열심히 해서 8월쯤 초등학교 졸업장을 딴다”고도 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요리는 감이여'는 (늦게나마 글을 배운) 할매들이 한평생의 손맛을 소개한 요리책”이라며 “특별한 요리가 아니라 김치와 장아찌, 국, 찌개와 반찬, 식혜 같은 간식 등 어릴 때 어머니 손맛으로 맛있게 먹었던 일상 음식을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 직접 쓴 레시피를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미도 있고, 실용적인 도움도 될 듯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책은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과 부여도서관, 유구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초등학력인정 및 일반 문해교실에서 공부하던 할머니의 이야기를 자원봉사자들이 채록하고 학생들이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지난해 연말 '요리는 감으로'라는 제목으로 비영리 출판하고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당시 워낙 내용이 좋다는 평판이 높아서 창비교육의 제안으로 이번에 다시 상업출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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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할머니들의 손맛 가득, 인생 듬뿍 담긴 이야기

“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해 초등 학력을 인정받았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 고등학교도 가고 뭐든 다 해보고 싶다. 뭐든 다 할 수 있는 나이 아닌가.”  지난해 51명의 충청도 할머니들이 제작해 문재인 대통령의 추천까지 받으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책 '요리는 감이여'. 이 책의 저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주미자(77·사진) 할머니는 “겨울엔 빙판에 넘어져 바지에 구멍이 난 날에도 출석했다. 개근상이 있었다면 받았을 텐데 없어서 아쉽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주미자 할머니가 늦깎이 학생이 된 데에는 서글픈 사연이 있다. 주 할머니는 1942년 일본에서 태어나 세 살 무렵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6·25전쟁으로 천애 고아가 돼 오랫동안 절에서 생활해야 했다. 몇 해 전 속세로 나왔다는 주 할머니는 이웃의 추천으로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문해교실에 참가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학업에 발을 들였다. 주 할머니는 대통령이 추천한 책의 저자가 된 점에 대해 “얼떨떨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방송 촬영도 하고 한글날에는 광화문에서 우황청심환을 먹고 대표로 애국가 제창도 했다”며 “서울에서 으리으리하게 졸업식도 했고 작가로서 사인회도 해봤다. 매일매일이 행복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미자 할머니는 “뒤늦게 공부하는 게 부끄러워 못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배움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내가 학교를 못갔던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그 때 그 시절이 그러했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고 못다한 공부, 이제라도 하라고 젊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계획에 대해선 “이제 나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나이 아닌가? 열심히 운동도 할 거다. 건강해야 공부도 더 할 수 있다”며 “신나게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도 하러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충청도 할머니 쉰 한 분의 손맛 이야기가 담긴 '요리는 감이여'라는 책은 뒤늦게 한글을 배우는 할머니들의 손 글씨와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그린 그림이 더해져 완성됐습니다. 공부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 만나보시죠.

이유자 할머니 작가이야기 (조남예 할머니 작가님 인터뷰도 함께 입니다)

 

[조남예/'요리는 감이여' 저자 : 우리는 (레시피를) 써두지도 않고 그냥 머리 속에 (우리는) 계량컵 같은 거 하나도 안 써 다 손으로 해 반주먹 한주먹 감으로 하는 거야 감으로.]

 

[이유자/'요리는 감이여' 저자 : 교육원이라는 데를 처음에 지었을 때 여기서 한글을 가르쳐준다고 해서 처음에 내가 혼자 와봤어요. 내가 글씨를 쓸 줄 몰라서.]

 

[조남예/'요리는 감이여' 저자 : (저도) 한글을 몰랐는데 여기 와서 한글을 배웠어요. (그러다가) 한번 우리가 요리책 써볼 거 아니냐고 우리는 맨날 요리가 생활이잖아 그래서 수업 듣는 사람들끼리 다 한몫씩 원하는 요리 했어요.]

 

[조남예/'요리는 감이여' 저자 : 다 그때 전쟁이 나서 그렇죠, 전쟁이 나서 먹고살 수가 없으니까 우리도 못 배우고, 안 가르쳐 준거야.]

[이유자/'요리는 감이여' 저자 : 예전에는 딸은 공부를 가르치면은 연애질이나 한다(는 이유로 안 가르치기도 했다.)]

 

[조남예/'요리는 감이여' 저자 : (글을 모르니까) 맨날 불편하지 어디 가려면 답답하고 (버스 타려면) 사람들한테 물어봐야지 어디 가는 거 뭐 타야 하냐고 은행 같은데 가도 답답하고.]

 

[조남예/'요리는 감이여' 저자 : 우리는 왜 학교를 못 가나 한이 됐는데 그래도 지금 다니니까 머리가 환하다고 해야 하려나 눈이 환하다고 해야 하려나 나는 이제 다시 태어난 것 같아 기분이.] 

 

[이유자/'요리는 감이여' 저자 : 내가 여기 못 나올 때까지는 (계속) 해야지.]

 

[조남예/'요리는 감이여' 저자 : 내 인생 끝날 때까지 하고 싶어 내 육신 멈출 때까지 하고 싶어 공부를]

 

2019 문재인 대통령 휴가 추천 도서 '요리는 감이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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