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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폭력 한국전력 박철우 선수 KB손해보험 감독 이상열에 맞아 기절, 고막 터지기도 작심 폭로

제이팸 2021. 2. 19.

12년 전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을 향해 한국전력 박철우(36)가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배구 폭력 한국전력 박철우 선수 KB손해보험 감독 이상열에 맞아 기절, 고막 터지기도 작심 폭로

 

 

박철우는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1 25-15 25-19) 역전승을 거둔 뒤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관례상 패한 팀의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서지 않는 만큼 박철우는 “(오늘은) 꼭 이겨서 인터뷰실에 오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철우는 앞서 SNS에 남긴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라는 말이 예상대로 이상열 감독이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이상열 감독은 최근 불거진 배구계 폭력 논란을 두고 자신은 경험자로서 선수들에게 더욱 잘해주려고 노력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박철우에게 이상열 감독은 배구계 선배 이전에 폭행 가해자였다. 이상열 감독은 대표팀 코치 시절인 2009년 박철우를 만신창이가 되도록 때려 물의를 일으켰다. 이상열 감독은 이 사태로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는데, 불과 2년 뒤인 2011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KB손해보험 사령탑에 올랐다.

박철우는 “아침에 (이상열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하루종일 손이 떨리더라. 그분이 감독이 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너무 힘들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경기장에서 지나가다 마주칠 때마다 정말 쉽지 않았다. 그래도 조용히 참고 지내고 싶었는데 기사를 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창 순위 경쟁 중인 KB손해보험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박철우는 할 말은 꼭 해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철우는 “나는 사과를 바라지 않는다. 그 일이 있었을 때도 고소를 취하했다. 정말로 반성하고 좋은 분이 되시길 기대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한테 ‘박철우가 아니었으면 너도 맞았을 것’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몇 년 전까지 내 귀에 들어오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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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는 작심한 듯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이상열 감독은)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유명하신 분이었다. 지고 있을 때면 (맞아서) 얼굴이 붉어져 돌아오는 선수가 허다했다. 다 내 친구이고 동기들이다. 몇몇은 기절했고 몇몇은 고막이 나갔다”면서 “그런데 그게 과연 한 번의 실수인가? 한 번의 감정에 의해 한 번 그랬다는 것인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성토했다.

박철우는 “우리 어릴 때는 운동선수가 맞는 것이 당연했다. 부모님 앞에서 맞은 적도 많다. 지금 배구 선수 중 안 맞은 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랑의 매도 ‘정도’라는 게 있다. 인터뷰에서 ‘내가 한 번 해봤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일갈했다.

이상열 감독은 기회가 되면 만나서 풀고 싶다고 했지만 박철우는 단호히 만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철우는 “12년이 지났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사과를 받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니다. 안 해도 된다. 보고 싶지 않다”며 “바라는 건 전혀 없다. 그런데 자신을 정당화해 포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철우는 “진정으로 그분이 변하셨다면 이런 감정이 남아 있었을까. 좋은 지도자가 됐다면 이런 감정이 남아 있을까”라면서 “언론에 프로배구가 나쁘게 나오는 게 너무 싫다. 그런데 이번에 뿌리 뽑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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