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산골밥집 200년된 억새집 도토리묵 토종닭백숙 흑돼지수육 시골 산골 밥상 전라북도 남원 지리산 둘레길 맛집 위치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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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집엔 채옥씨가 산다
전라북도 남원시 지리산 아래, 200년 된 억새집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 56년 전 바래봉 아래 팔랑마을로 시집와서 터를 잡은 그녀. 그녀는 색색깔로 물든 단풍이 떨어지는 지금이 제일 바쁘다.
“할머니 누구세요?”
“팔랑에 사는 김채옥, 김채옥이요.”
채옥 씨 키만큼이나 자란 억새를 베는 손길이 분주한 이유는 다가올 봄, 마른 억새를 가지고 지붕에 이엉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찬바람 불면 바싹 마른 억새만 골라서 베는 것이 채옥 씨의 겨울 준비인 셈이다. 그리 정성으로 가꾸는 억새집엔 매일 손님들이 북적북적.
억새집은 바래봉 가는 이들이면 한 번쯤 구경하고 가는 쉼터다. 하나, 오늘은 채옥 할머니네 김장하는 일. 찾아오는 손님에 김장 일꾼들까지 억새집인 인산인해. 그리 정신없는 채옥 씨를 위해 손님들은 직접 나서 배추를 절여주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덕분에 채옥 씨는 손님들을 위해 산골밥상을 차려낼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지리산 도토리를 직접 주워서 쑨 도토리묵 무침부터 뒷산 닭장에서 일 년을 기른 토종닭 백숙. 그리고 채옥 씨 텃밭에서 나는 채소들로 만든 부침개까지.
사실, 손님들이 억새집을 지나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채옥 씨의 깊은 손맛이다.
손님들이 떠난 억새집에서 채옥 씨는 시어머니가 된다.
아들 내외부터 사돈, 사돈처녀까지 억새집에 김장을 도와주러 모였기 때문. 마루에 앉아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 보는 채옥 씨 얼굴엔 절로 웃음꽃이 피어난다. 김장철에만 맛볼 수 있는 방금 담근 김치부터 흑돼지 수육까지. 함께 먹는 음식만큼 맛있는 게 없다는 채옥 씨의 산골밥상을 만나러 억새집으로 떠나본다.
김장김치 흑돼지 수육 도토리묵 토종 닭백숙까지 시골 산골 밥상 전라북도 남원 맛집 장소와 연락처 전화와 위치가 어디인지 상세한 정보를 알아볼까요?
【 이름 상호 】
지리산억새집
(일명 채옥산장)
【 주소 위치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내령길 248
전북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 611
【 전화 】
063-636-3966
【 꿀팁 】
※ 방송 직후에는 붐빌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거나 전화 문의 및 예약 후 이용하시길 권유합니다.
※ 방송 후,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지연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업체와 광고나 지원이 전혀 없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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